인도 영어 억양: 인도·동남아 거래처와 통화하는 직장인이 낯선 억양에 익숙해지는 순서
파워잉글리쉬 편집팀 · 작성 · 수정
인도·동남아 거래처 영어가 안 들리는 건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소리가 바뀌는 자리를 몰라서인 경우가 많아요. 억양마다 자주 바뀌는 소리를 먼저 알고, 되묻는 문장과 숫자·이름 확인법을 갖춘 다음, 실제 목소리를 자주 들으면 몇 주 안에 귀가 훨씬 편해져요.
- 먼저 들리는 특징에 이름을 붙여요 — th가 t로, v와 w가 비슷하게, 끝소리가 약하게
- 못 알아들어도 되묻는 문장 다섯 개가 있으면 통화가 끊기지 않아요
- 숫자·날짜·이름은 통화 중에 한 번 되짚고, 끝나면 메일로 한 번 더 남겨요
인도·동남아 억양은 왜 유독 안 들리나요?
우리가 들어 온 영어가 대부분 미국식이라, 소리가 바뀌는 자리에서 귀가 멈추기 때문이에요. 단어를 몰라서가 아니라 아는 단어가 다른 소리로 들려서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인도 영어는 리듬이 달라요. 미국 영어는 힘을 주는 음절과 약하게 흘리는 음절이 뚜렷한데, 인도 영어는 음절마다 비슷한 길이로 또박또박 이어 가는 경우가 많아서 단어 경계가 잘 안 들려요.
여기에 통화 음질, 빠른 말 속도, 처음 듣는 회사 이름·제품 이름이 겹치면 더 어렵게 느껴져요. 반대로 말하면 소리 특징 몇 가지만 알아도 들리는 양이 확 늘어요.
억양마다 어떤 소리가 다르게 들리나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주 들리는 특징을 알아 두면 '아, 이 소리구나' 하고 바로 바꿔 들을 수 있어요. 아래는 흔히 들리는 경향일 뿐, 그 나라 사람이 모두 이렇게 말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표를 외우기보다 통화할 때 옆에 두고, 놓친 단어가 어느 줄에 해당하는지 표시해 보세요. 자주 표시되는 줄이 내가 연습할 소리예요.
억양별로 자주 들리는 특징
| 억양 | 자주 들리는 특징 | 이렇게 들려요 |
|---|---|---|
| 인도 영어 | th가 t·d처럼, t·d는 혀를 말아 단단하게 | three → tree, data → 단단한 '다타' |
| 인도 영어 | v와 w가 비슷하게 | very / wary, vendor → '웬더'에 가깝게 |
| 인도 영어 | 음절마다 비슷한 길이, 빠른 속도 | 단어 경계가 붙어서 한 덩어리로 들림 |
| 필리핀 영어 | 미국식에 가깝지만 f가 p처럼, v가 b처럼 들릴 때가 있음 | coffee → '코피', very → '베리'에 가깝게 |
|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 | 문장 끝 짧은 말, 끝소리를 약하게 | Can or not? / Done already. |
| 베트남·태국 거래처 | 단어 끝 자음이 약하거나 빠짐 | rice / right / ride 가 비슷하게 |
특징은 경향이에요. 같은 나라 사람이라도 지역·교육·직무에 따라 아주 다르게 말해요.
못 알아들었을 때는 뭐라고 되묻나요?
'다시 말해 달라'보다 '어느 부분을 놓쳤는지'를 짚어 묻는 게 훨씬 빨라요. 같은 문장을 똑같은 속도로 한 번 더 들으면 또 놓치기 쉽거든요.
되묻는 건 실례가 아니에요. 인도·동남아 거래처도 한국 사람의 영어를 들으며 똑같이 애쓰고 있어서, 정확히 하려는 태도로 받아들여요.
- Sorry, the line isn't very clear. Could you say the last part again? — 연결이 좀 안 좋네요. 마지막 부분만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 Did you say thirteen or thirty? — 13이라고 하셨나요, 30이라고 하셨나요?
- Could you spell the name for me? — 이름 철자를 불러 주시겠어요?
- Just to confirm, you'll ship it on the 15th, right? — 확인차 여쭤요, 15일에 보내시는 거죠?
- Could you send me that in an email after the call? — 통화 끝나고 그 내용 메일로 보내 주시겠어요?
못 알아들었을 때 What?이나 Pardon?만 되풀이하면 상대는 어디를 다시 말해야 할지 몰라 처음부터 같은 속도로 말해요. Sorry, which date?(죄송한데, 어느 날짜요?)처럼 놓친 정보 하나를 짚어서 물으세요.
인도 거래처가 자주 쓰는 표현은 무엇인가요?
소리보다 표현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도 많아요. 인도 영어에는 미국·영국 영어와 뜻이 조금 다르게 쓰이는 업무 표현이 있어서, 몰라서 엉뚱하게 알아듣기 쉬워요.
이 표현들은 틀린 영어가 아니라 인도에서 널리 쓰는 영어예요. 내가 따라 쓸 필요는 없고, 들었을 때 뜻만 알면 돼요.
- Please do the needful. — 필요한 조치를 해 주세요.
- I will revert by tomorrow. — 내일까지 답을 드릴게요. (revert = 회신하다)
- Can we prepone the meeting? — 회의를 앞당길 수 있을까요? (postpone의 반대)
- I have a doubt about the invoice. — 청구서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doubt = 질문, 궁금한 점)
- He is out of station this week. — 그분은 이번 주에 출장 중이에요.
- We'll send it today itself. — 오늘 바로 보낼게요.
숫자·날짜·이름은 어떻게 틀리지 않게 확인하나요?
숫자는 한 자리씩, 날짜는 달 이름으로, 이름은 철자로 되짚으세요. 억양이 낯설 때 가장 큰 사고는 금액·수량·납기를 잘못 알아듣는 거예요.
통화 중에 되짚고, 끝나면 메일로 한 번 더 남기는 두 겹 확인이 가장 안전해요. 메일에는 통화에서 정한 것만 짧게 적으면 돼요.
- Fifteen — one, five? — 15요, 일·오 맞죠? (15와 50을 헷갈리기 쉬워요)
- That's October twentieth, not the tenth? — 10월 10일이 아니라 20일이죠?
- Is that P as in Peter or B as in Bravo? — Peter의 P인가요, Bravo의 B인가요?
- Let me read it back to you. — 제가 다시 읽어 드릴게요.
- As we discussed on the call, here's a quick summary. — 통화에서 이야기한 대로 짧게 정리해 드려요. (통화 뒤 메일 첫 줄)
인도 거래처는 큰 숫자를 lakh(라크, 10만)와 crore(크로르, 1천만)로 말할 때가 있어요. five lakh는 50만, two crore는 2천만이에요. 처음 들으면 Could you say that in millions? (밀리언 단위로 말씀해 주시겠어요?)라고 물어도 돼요.
귀를 익숙하게 하려면 무엇을 들어야 하나요?
실제로 통화할 사람과 비슷한 억양의 목소리를 매일 10~15분씩 듣는 게 가장 빨라요. 미국 드라마를 아무리 들어도 인도 억양에는 잘 익숙해지지 않아요.
인도·싱가포르 회사의 공개 발표 영상, 기술 강연, 실적 발표처럼 업무 이야기를 하는 영상을 고르세요. 처음엔 자막을 켜고 듣고, 두 번째는 자막 없이 들으며 놓친 자리를 표시해요.
그리고 녹음해 둔 실제 거래처 통화가 있다면(회사 규정상 괜찮다면) 그게 최고의 교재예요. 놓친 부분을 표의 어느 특징인지 짝지어 보면 귀가 빨리 바뀌어요.
전화영어 수업은 어디에 쓰면 좋나요?
솔직히 말하면 인도 억양 듣기 자체는 영상으로 하는 게 맞고, 전화영어는 되묻기·숫자 확인·통화 마무리를 입에 붙이는 데 쓰는 게 좋아요. 파워잉글리쉬 강사는 필리핀 강사라 인도 억양을 들려주는 수업은 아니에요.
대신 필리핀 영어도 동남아 거래처에서 자주 듣는 억양 중 하나라 그 자체로 연습이 돼요. 그리고 음성만 오가는 전화 수업은 얼굴 없이 소리로만 알아들어야 하는 거래처 통화와 조건이 같아요.
강사에게 '당신은 거래처 담당자, 나는 한국 구매 담당'으로 역할을 정해 달라고 하고, 납기·수량·금액이 들어간 통화를 연습하세요. 비즈니스 과정 교재(패턴·대화·이메일)를 같이 쓰면 통화 뒤 메일 정리까지 이어서 연습할 수 있어요.
전화영어는 10·20·30분 중 고를 수 있고, 수업은 모두 녹음돼 2주 동안 다시 들을 수 있어요. 3개월 등록 기준 전화 20분 주3회 월 117,800원, 주5회 월 127,300원이에요.
낯선 억양에 익숙해지는 6주 순서 계획표
한 주에 한 가지만 해요. 영상 듣기는 매일 10~15분, 전화영어 수업은 그 주에 정한 것만 집중해서 연습해요.
| 주차 | 목표 | 매일 듣기 | 수업에서 할 것 |
|---|---|---|---|
| 1주 | 소리 특징에 이름 붙이기 | 인도·동남아 업무 영상 10분, 놓친 단어를 표의 특징에 짝짓기 | 내가 놓친 단어 목록을 강사와 읽어 보기 |
| 2주 | 되묻기 문장 입에 붙이기 | 영상을 멈추고 되묻는 문장을 소리 내 말하기 | 강사가 일부러 빠르게 말하면 놓친 부분만 짚어 되묻기 |
| 3주 | 숫자·날짜·이름 확인 | 숫자가 많이 나오는 실적 발표 영상 듣기 | 금액·수량·납기를 한 자리씩 되짚는 역할극 |
| 4주 | 인도 업무 표현 익히기 | do the needful·revert·prepone 이 나오는 자리 찾기 | 그 표현이 들어간 문장을 듣고 뜻 말하기 |
| 5주 | 통화 전체 흐름 연습 | 자막 없이 15분 듣기 | 거래처 통화 역할극: 인사 → 용건 → 확인 → 마무리 |
| 6주 | 통화 뒤 메일 정리 | 실제 통화 녹음이 있으면 다시 듣기 | 역할극 뒤 요약 메일을 써서 영작 첨삭에 올리기 |
자주 묻는 질문
인도 영어 억양이 너무 안 들려요. 제 영어가 부족한 건가요?
인도 거래처가 do the needful 이라고 하는데 무슨 뜻이에요?
통화 중에 못 알아들으면 뭐라고 해야 해요?
숫자를 잘못 알아들을까 봐 걱정돼요.
lakh, crore 는 얼마예요?
필리핀 강사 전화영어가 인도 억양에 도움이 돼요?
싱가포르 거래처가 Can or not? 이라고 하는데 무례한 건가요?
거래처 통화 역할극을 수업에서 할 수 있나요?
통화 연습 비용은 한 달에 얼마예요?
확인한 자료
- 파워잉글리쉬 수강 안내 · 2026-10-09 확인
- 파워잉글리쉬 강사 소개 · 2026-10-09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