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료봉사를 떠나는 의사·간호사·약사는 진료 현장 영어를 어떻게 준비할까요?
파워잉글리쉬 편집팀 · 작성 · 수정
해외 의료봉사 진료소에서는 환자와 현지어 통역을 거쳐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는 통역과 현지 의료진, 다른 나라 봉사자에게 짧고 분명하게 말하는 데 가장 많이 쓰여요. 그래서 의학 용어를 더 외우기보다 쉬운 말로 바꾸기, 한 번에 한 가지씩 묻기, 환자가 이해했는지 다시 말하게 하기를 먼저 연습하는 게 좋아요. 의사는 문진, 간호사는 활력징후와 처치 안내, 약사는 복약 안내 예문을 장면별로 준비하면 돼요.
- 통역을 거칠 때는 한 문장에 질문 하나만 넣어요
- hypertension 대신 high blood pressure처럼 쉬운 말로 바꿔 말해요
- 복약 안내가 끝나면 환자가 직접 다시 말하게 해서 확인해요
의료봉사 현장에서 영어는 누구와 쓰게 되나요?
환자보다 통역, 현지 의료진, 다른 나라에서 온 봉사자와 쓰는 경우가 더 많아요. 영어가 공용어가 아닌 지역에서는 환자와 현지어 통역을 거쳐 이야기하는 진료소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의료봉사 영어의 핵심은 통역이 그대로 옮기기 쉬운 영어예요. 문장이 길고 의학 용어가 많으면 통역이 중간에 뜻을 줄이거나 바꿔서 전하게 돼요. 짧고 쉬운 문장으로 말하면 환자에게 내 말이 더 정확하게 닿아요.
영어가 통하는 지역이라면 환자와 직접 이야기하게 되는데, 이때도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이 기본인 건 같아요. 어느 경우든 출국 전에 준비할 것은 비슷해요.
통역을 거쳐 말할 때는 영어를 어떻게 바꿔야 하나요?
한 문장에 질문 하나, 환자를 보고 말하기, 의학 용어 대신 쉬운 말 세 가지만 지키면 통역이 훨씬 수월해져요.
통역에게 'Ask her if she has fever, cough, or headache and how long'처럼 여러 질문을 한꺼번에 넘기면 환자가 그중 하나에만 대답하는 일이 생겨요. 질문을 하나씩 끊어서 말하고, 대답을 듣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세요.
말할 때는 통역이 아니라 환자를 보고 'Do you have a fever?'처럼 환자에게 직접 묻듯이 말하세요. 통역은 그 말을 그대로 옮기면 되고, 환자는 의료진이 자기에게 말하고 있다고 느껴요.
통역이 옮기기 어려운 말과 쉬운 말
| 이렇게 말하면 어려워요 | 이렇게 바꿔 말해요 | 우리말 뜻 |
|---|---|---|
| Do you have any history of hypertension? | Has a doctor ever said you have high blood pressure? | 의사가 혈압이 높다고 한 적이 있나요? |
| Any dyspnea on exertion? | Is it hard to breathe when you walk fast? | 빨리 걸으면 숨이 차나요? |
| Take this medication b.i.d. p.c. | Take one pill in the morning and one at night, after you eat. | 아침과 저녁에 밥 먹은 뒤 한 알씩 드세요. |
| Ask him about fever, cough, and pain. | Do you have a fever? (대답을 듣고) Do you cough? | 열이 있나요? (대답을 듣고) 기침을 하나요? |
| Do you understand? | Can you tell me how you will take this medicine? | 이 약을 어떻게 드실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의사는 문진할 때 어떤 영어 표현을 준비하나요?
어디가 불편한지, 언제부터인지, 얼마나 아픈지, 먹는 약이 있는지 네 가지를 묻는 표현부터 준비하세요. 진료소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를 보기 때문에 이 네 가지가 가장 자주 반복돼요.
통증 정도는 숫자로 물으면 통역을 거쳐도 뜻이 잘 전해져요. 숫자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얼굴 그림이 그려진 통증 척도 카드를 같이 쓰는 진료소도 있으니 팀 준비물을 확인해 두세요.
- What brings you here today? — 오늘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
- When did it start? — 언제부터 그랬어요?
- Where does it hurt? Can you point to it? — 어디가 아파요? 손으로 짚어 주시겠어요?
- On a scale of zero to ten, how bad is the pain? — 0부터 10까지로 하면 얼마나 아파요?
- Are you taking any medicine now? — 지금 드시는 약이 있나요?
- Are you allergic to any medicine? — 약 알레르기가 있나요?
간호사는 활력징후와 처치를 안내할 때 무엇을 말하나요?
지금 무엇을 할지 먼저 말하고, 손을 대기 전에 허락을 구하는 표현이 기본이에요. 낯선 나라 의료진 앞에서 환자는 긴장하기 쉬워서, 다음에 무엇을 할지 미리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협조가 쉬워져요.
접수와 대기 줄을 안내하는 일도 간호사가 맡는 경우가 많아요. 순서와 장소를 알려 주는 짧은 문장을 같이 준비하세요.
- I'm going to check your blood pressure. Is that okay? — 혈압을 잴게요. 괜찮으세요?
- Please roll up your sleeve. — 소매를 걷어 주세요.
- This will feel a little cold. — 조금 차가울 거예요.
- Please sit here and wait for the doctor. — 여기 앉아서 의사 선생님을 기다려 주세요.
- Please take this number and come back at 2. — 이 번호표를 가지고 2시에 다시 오세요.
약사는 복약 안내를 어떻게 영어로 하나요?
몇 알을, 하루 몇 번, 언제, 며칠 동안 먹는지 네 가지를 짧게 나눠 말하고, 마지막에 환자가 다시 말하게 하세요. 복약 안내는 진료소에서 오해가 가장 생기기 쉬운 장면이에요.
약 봉투에 그림이나 해·달 표시를 함께 쓰는 진료소도 많아요. 말로 하는 안내와 봉투 표시가 같은지 한 번 더 보고 건네세요.
- Take one pill, two times a day. — 한 번에 한 알, 하루에 두 번 드세요.
- Take it after you eat. — 밥 먹은 뒤에 드세요.
- Take all of them, even if you feel better. — 나아져도 끝까지 다 드세요.
- This medicine can make you sleepy. — 이 약은 졸릴 수 있어요.
- Please tell me how you will take it. — 어떻게 드실지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Take it twice a day'를 '두 알씩 드세요'로 알아듣는 경우가 있어요. 'one pill'과 'two times'처럼 개수와 횟수를 따로 말하고, 손가락으로 같이 보여 주세요.
다른 나라 봉사자·현지 의료진과는 어떤 영어를 쓰나요?
하루 시작 전 짧은 회의, 환자 넘기기, 물품이 모자랄 때 알리기 세 장면이 가장 많아요. 이 장면은 통역 없이 영어로 바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연습해 두면 좋아요.
환자를 다른 진료과나 현지 병원으로 넘길 때는 나이, 주된 증상, 지금까지 한 처치, 걱정되는 점을 순서대로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이 순서가 입에 붙으면 말이 길어지지 않아요.
현지 의료진에게는 그 지역의 진료 방식과 규정을 묻고 따르는 태도가 중요해요. 'How do you usually do this here?'(여기서는 보통 어떻게 하세요?) 같은 질문을 자주 쓰게 돼요.
- This is a sixty-year-old man with chest pain since this morning. — 오늘 아침부터 가슴 통증이 있는 60세 남성이에요.
- We gave him some water and checked his blood pressure. — 물을 드리고 혈압을 쟀어요.
- We are running out of gloves. — 장갑이 떨어져 가요.
- Could you check this patient with me? — 이 환자를 같이 봐 주실 수 있어요?
출국 전 남은 기간에 맞춰 어떻게 연습하나요?
두 달이 남았다면 아래 8주 계획대로 직군별 장면을 한 주씩, 한 달이 남았다면 쉬운 말로 바꾸기·문진 또는 복약 안내·되묻기 세 가지만 하세요.
파워잉글리쉬는 같은 강사가 계속 맡는 고정 담임제라서 첫 수업에 내 직군과 봉사 일정을 알려 두면 그 장면에 맞춰 역할극을 이어 가요. 강사가 환자나 통역 역할을 맡고, 내가 의료진 역할을 하는 식이에요.
수강 기간은 3개월이 기본이에요. 출국이 가까워 시간이 모자라면 남은 수업을 앞당겨 하루에 여러 번 들을 수 있고, 봉사를 다녀오는 동안은 셀프 스케줄 프로그램에서 일시정지했다가 돌아와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전화영어와 화상영어 중 무엇이 의료봉사 준비에 맞나요?
통역이나 환자의 말을 귀로 정확히 알아듣는 연습이 급하면 전화영어, 손짓과 표정을 곁들여 설명하는 연습을 하고 싶으면 화상영어가 맞아요.
전화영어는 10·20·30분 중에서 고를 수 있고, 화상영어는 25분이에요. 근무가 교대로 바뀌는 간호사도 수업을 아침 6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잡을 수 있고, 셀프 스케줄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직접 옮길 수 있어요.
모든 수업은 녹음되고, 수업이 끝나면 카카오톡으로 그날 고친 표현이 정리돼서 와요. 3개월 등록 기준 월 수강료는 전화 20분 주3회 117,800원, 화상 25분 주3회 111,150원이에요. 과정은 정규회화나 프리토킹을 고르고 내가 준비한 예문을 더해 연습하면 돼요.
해외 의료봉사 출국 전 8주 진료 현장 영어 계획표
주3회 수업을 기준으로 짠 계획이에요. 직군에 따라 3~5주차는 내 직군 장면을 두 배로 늘리고 나머지는 줄이세요.
| 주차 | 연습할 장면 | 수업에서 할 것 | 혼자 할 것 |
|---|---|---|---|
| 1주 | 자기소개와 역할 | 내 직군과 봉사에서 맡을 일을 1분 안에 말하기 | 자주 보는 증상 단어 30개를 쉬운 영어로 적기 |
| 2주 | 쉬운 말로 바꾸기 | 의학 용어를 쉬운 영어로 바꿔 설명하기 | 바꿔 말할 용어 목록 만들기 |
| 3주 | 문진 | 강사가 환자 역할, 네 가지 질문 역할극 | 문진 질문 여섯 개 소리 내어 외우기 |
| 4주 | 활력징후·처치 안내 | 무엇을 할지 먼저 말하고 허락 구하기 | 처치 안내 예문 다섯 개 외우기 |
| 5주 | 복약 안내 | 개수·횟수·때·기간을 나눠 말하고 다시 말하게 하기 | 약 봉투 안내 문장을 써서 첨삭 받기 |
| 6주 | 통역과 함께 말하기 | 강사가 통역 역할, 질문을 하나씩 넘기기 | 녹음을 다시 듣고 길어진 문장 줄이기 |
| 7주 | 팀 회의와 환자 넘기기 | 나이·증상·처치·걱정 순서로 넘기기 | 넘기기 예문 세 개 써서 첨삭 받기 |
| 8주 | 하루 흐름 이어서 | 접수부터 복약 안내까지 이어서 역할극 | 8주 동안 모은 예문을 한 장으로 정리해 챙기기 |
자주 묻는 질문
의료봉사 가는데 영어를 잘 못해도 괜찮을까요?
의료봉사 영어는 의학 용어부터 외워야 하나요?
약사인데 복약 안내를 영어로 어떻게 하면 실수가 없을까요?
통역이 있는데 굳이 영어를 준비해야 하나요?
출국까지 한 달 남았는데 무엇만 하면 될까요?
교대 근무라서 수업 시간이 매번 달라요. 들을 수 있을까요?
강사에게 환자 역할을 해 달라고 할 수 있나요?
봉사를 다녀오는 동안 수업은 어떻게 해요?
수강료 말고 교재비가 따로 드나요?
확인한 자료
- 파워잉글리쉬 공식 홈페이지 · 2026-09-28 확인